경이로울 정도로 낮은 수수료
Jarung ·
사슬 블록체인의 경이로울 정도로 낮은 수수료는 유니버셜 컴퓨팅을 가능케 하는 또 하나의 요소입니다. . 우리의 모든 행위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면서도 비용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경제와 가상경제 전반의 패라다임을 송두리째 흔드는 파괴력을 지닙니다. 아시다시피 사슬의 기본 수수료…
사슬 블록체인의 경이로울 정도로 낮은 수수료는 유니버셜 컴퓨팅을 가능케 하는 또 하나의 요소입니다. . 우리의 모든 행위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면서도 비용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경제와 가상경제 전반의 패라다임을 송두리째 흔드는 파괴력을 지닙니다. 아시다시피 사슬의 기본 수수료는 0.000000692 SL이고.. 데이터를 사용하는 온체인 서비스라 해도 0.001~0.0001 SL 정도면 설계할 수 있을 겁니다. . 이더리움은 오랫동안 이 문제의 해법을 찾아 온듯이 보입니다. 어쩌면 찾지 못한 것이 아니라 찾지 않았던 것이고.. 가스비는 실제적인 비용이라기 보다는 네트워크 과부하를 막아주는 브레이크에 지나지 않았을 겁니다. 문제의 본질은 알고리즘 자체에 있는 거고..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습니다. . 사슬 블록체인이 제로(0)에 수렴하는 수수료를 설계할 수 있었던 것은 가상 경제에 대한 수학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슬 고유 알고리즘의 에너지 효율 덕분이고.. 머클트리 분산 저장의 스토리지 효율 덕분이었다 봅니다. 이렇게 낮게 설계하고 싶다고 설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 기존의 웹3 SNS에서는 글 하나 쓰고 좋아요 한 번 누를 때마다.. 몇 백원..몇 십원의 수수료가 들어갔고.. 이것이 대중화에 실패한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 그런데.. 글 하나 쓰고 좋아요 한 번 누르더라도 비용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고.. 기여한 것에 대한 보상까지 주어진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 게임이나 메타버스에서 수 천 수 만개의 NPC와 오브젝트들이 빠른 속도로 상태 값을 변경하더라도 비용 부담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 물류 등의 공급망에서 수 많은 RFID나 센서가 특정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야 하는데.. 공급망 전체에서 비용 부담이 없이 완벽하게 온체인으로 추적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 기존 신용카드나 페이(Pay) 서비스가 1.5%~3% 수수료를 떼어가는데.. 결재 금액과 상관없는 고정 수수료이고 그 비용을 감지할 수 없는 서비스가 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 AI 에이전트들이 블록체인을 찾아 나서고 API 호출이나 데이터를 검색할 때마다 초소액 결재를 끊임없이 하게 될텐데 비용이 제로에 가까운 블록체인이 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 비용이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지만 비용이 제로(0)는 아니라는 게 중요합니다. 누군가가 이유없이 데이터를 덤핑하여 네트워크를 혼란에 빠트리고 싶다면 그 만큼의 슬(SL)을 보유해야 하니까요. 정상 유저에게는 무상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누군가의 나쁜 짓을 막아주는 강력한 방호벽이기도 한 겁니다. . 비용이 비싸다면 유니버셜 컴퓨터라는 이 웹(Web)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정말 제대로 쓰이는 서비스가 되려면 수수료가 공기처럼 가벼워야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