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망 법? 입틀막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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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닫을 것인가, 탈중앙으로 갈 것인가?" 7월 7일 이후 더 주목받을 기술은? 7월 7일부터 시행되는 정보통신망법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벌써부터 **'입틀막법**'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아래와 같은 '대처법'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단정적으로 쓰지…
"입을 닫을 것인가, 탈중앙으로 갈 것인가?" 7월 7일 이후 더 주목받을 기술은? 7월 7일부터 시행되는 정보통신망법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벌써부터 '입틀막법'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아래와 같은 '대처법'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단정적으로 쓰지 말고 출처를 남겨라.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라. 의혹은 의혹이라고 표현하라. 욕설이나 인신공격은 피하라. 공식 자료를 우선 인용하라. 추측은 추측이라고 명시하라. 기사나 자료의 원문 출처를 함께 제시하라. 질문 형식을 활용하라.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지 말라. 원본 자료는 보관해 두라. 물론 이는 온라인에서 공유되는 이용자들의 대응 요령일 뿐, 공식적인 법률 가이드라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더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법이 바뀌면 사람들은 어디로 이동할까? 인터넷의 역사를 보면 규제가 강화될수록 사람들은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움직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떨까요? 바로 이 시점에서 탈중앙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게시판과 메신저가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앙 서버의 운영 방침에 따라 게시물이 삭제되거나 서비스가 종료될 수 있는 기존 플랫폼과 달리,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는 기록의 무결성과 검열 저항성이라는 전혀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그널처럼 퍼블릭 블록체인 위에서 게시판과 메신저가 온체인으로 동작하는 서비스는 이제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시험대에 오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탈중앙 서비스라고 해서 법을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법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자유롭게 기록하고 소통할 수 있는가?"를 다시 고민하기 시작한다면,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탈중앙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지금보다 훨씬 커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7월 7일 이후 정말 주목해야 할 것은 법 자체가 아니라, 그 법이 사람들의 선택을 어디로 이끌 것인가. 어쩌면 이번 변화는 시그널과 같은 탈중앙 블록체인 서비스의 진짜 가치가 시험받는 순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